철없던 석사생 시절에는 논문을 쓰고,
아무에게나 기술평이나 퇴고를 부탁한 적이 두어 번 정도 있었다.
하지만 박사 과정에 들어와서야 개인적인 review를 함부로 부탁하는 것이
민폐 내지는 무례한 행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.
그래서 지금은 그런 행동들을 후회한다.
박사 과정에 들어와서 다른 사람들 논문을 여러 번 review해 보니,
Review를 부탁하거나 해주는 것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.
내 경험으로는 적어도 2 ~ 3일, 길면 일주일까지도 review 에만 매달려야
저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같다. (물론 review 하는 사람도 도움이 된다.)
하지만 논문 review 하는데 주어진 시간을 다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다.
그렇다고 몇 시간 읽어 보고 그냥 해주면 부탁한 사람도 별 도움을 못 받고,
해준 사람의 입장에서도 시간 낭비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.
부탁 받게 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위의 문제가 꽤 고민스럽기 때문에,
나름의 기준을 세운 것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성껏 해주되
(내가 공저자이거나 학회나 저널의 editorial board에서 공식적인 요청이 온 경우),
그 외의 개인적인 review 부탁은 거절하자는 것이었다.
물론 매우 각별한 사람이 부탁하는 경우는 예외로 해줄때도 있다.
그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성껏 해준다.
그런데 오늘 내가 곤혹스러웠던 것은
내가 공저자도 아닌데, 그렇다고 각별한 사이도 아닌데,
개인적인 review를 부탁 받았다는 것이다. (물론 선배님이다. 그러니 곤혹스러운 거다...)
내가 고작 몇 시간 읽어보고 머리를 쥐어짜낸 의견을 써줘봤자 논문의 질 안 올라간다.
이건 겸손이라기 보다 진실이다. 이 진실을 나름 정중하게 담아서 거절하려 해도 소용이 없다.
결국 그분이 내게 원했던 대답은 "네, 잘 살펴보고 의견 드리겠습니다." 였다.
이제 내가 그분께 보여 드릴 성의는 몇 시간에 걸친 정독과 한 장 정도의 review sheet 뿐이다.
거기에 "아이디어가 인상적입니다, 이것은 상당한 장점입니다" 등의 자신감 향상 멘트도 곁들여야 할 것 같고...
하지만 아마도 그분에게 그리 큰 도움은 되지 못할 것이다.
그럼 이제 몇 시간의 정성스런 시간 낭비를 시작해 보자.
아무에게나 기술평이나 퇴고를 부탁한 적이 두어 번 정도 있었다.
하지만 박사 과정에 들어와서야 개인적인 review를 함부로 부탁하는 것이
민폐 내지는 무례한 행동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.
그래서 지금은 그런 행동들을 후회한다.
박사 과정에 들어와서 다른 사람들 논문을 여러 번 review해 보니,
Review를 부탁하거나 해주는 것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들었다.
내 경험으로는 적어도 2 ~ 3일, 길면 일주일까지도 review 에만 매달려야
저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같다. (물론 review 하는 사람도 도움이 된다.)
하지만 논문 review 하는데 주어진 시간을 다 쓸 수도 없는 노릇이다.
그렇다고 몇 시간 읽어 보고 그냥 해주면 부탁한 사람도 별 도움을 못 받고,
해준 사람의 입장에서도 시간 낭비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.
부탁 받게 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위의 문제가 꽤 고민스럽기 때문에,
나름의 기준을 세운 것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성껏 해주되
(내가 공저자이거나 학회나 저널의 editorial board에서 공식적인 요청이 온 경우),
그 외의 개인적인 review 부탁은 거절하자는 것이었다.
물론 매우 각별한 사람이 부탁하는 경우는 예외로 해줄때도 있다.
그 경우에는 마찬가지로 시간이 걸리더라도 정성껏 해준다.
그런데 오늘 내가 곤혹스러웠던 것은
내가 공저자도 아닌데, 그렇다고 각별한 사이도 아닌데,
개인적인 review를 부탁 받았다는 것이다. (물론 선배님이다. 그러니 곤혹스러운 거다...)
내가 고작 몇 시간 읽어보고 머리를 쥐어짜낸 의견을 써줘봤자 논문의 질 안 올라간다.
이건 겸손이라기 보다 진실이다. 이 진실을 나름 정중하게 담아서 거절하려 해도 소용이 없다.
결국 그분이 내게 원했던 대답은 "네, 잘 살펴보고 의견 드리겠습니다." 였다.
이제 내가 그분께 보여 드릴 성의는 몇 시간에 걸친 정독과 한 장 정도의 review sheet 뿐이다.
거기에 "아이디어가 인상적입니다, 이것은 상당한 장점입니다" 등의 자신감 향상 멘트도 곁들여야 할 것 같고...
하지만 아마도 그분에게 그리 큰 도움은 되지 못할 것이다.
그럼 이제 몇 시간의 정성스런 시간 낭비를 시작해 보자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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